본문 바로가기

기록

투자는 비보호

성내동 어딘가.


주식 시장이 긴 하락에 투자자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.
나 또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.
증시가 많이 빠져도 그중에 오르는 종목이 있고 시장보다 더 많이 빠지는 종목도 있다.
시장이 빠진다고 모두가 힘든 건 아니다. 누군가는 웃고 있다. 지금 웃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웃고 있을 때 울고 있었던 사람일 것이다.
신이 아닌 이상 모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.?
어렵지만 그럼에도 이곳에 남아 있는 것은 이곳 아니면 어디로 가겠는가?

비보호 표지판을 보고 있다 문득 주식 시장도 비보호 구간이겠다는 생각을 했다.
어느 정도 룰은 있지만 위험 또한 있다. 그래서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.
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교통량이 적은 곳에서 상당히 효율적인 신호 운영 방식인 것이다.
반대편 직진 차량이 오고 있다면 멈춰 서야 하고 차량이 없다면 내 차선 직진 신호시 좌회전을 하면 된다.
어느 정도의 안전장치가 있지만 내 욕심에 무리하게 가려고 하면 사고가 나고 그 책임은 온전히 본인 몫이 되는 것이다.
주식 시장도 비보호 아닐까?
어느 정도 위험은 있지만 주변을 잘 살피고 기다릴 줄 안다면 효율적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곳이고 생각한다.
늘 그러하듯 조급한 마음에 주변도 살피지 않고 내 신호가 아닌 때 좌회전을 해서 사고가 나는 것이다.
짧은 기간이지만 경험상 급하면 손해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.
느긋한 사람이 버틸 수 있고 결국 살아남을 수 있다.
급할 것 없다 안전한 다음 신호는 또 온다.

'기록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오리온&롯데제과  (0) 2023.03.31
산이 파도친다.  (0) 2022.09.24
역행.  (0) 2022.06.13
올 해 메가트렌트  (0) 2022.05.25
시장은 언제나  (0) 2022.05.25